올해 100주년을 맞는 옥스퍼드영어대사전(OED)이 리트윗, 섹스팅 등 시대를 반영하는 은어를 등재해 화제다.
옥스퍼드영어대사전은 영국 옥스퍼드대학 출판사가 발행하는 영어 사전으로, 가장 많은 영어 단어를 등재한 권위 있는 사전이기도 하다.
19일 12차 개정판으로 발행된 옥스퍼드영어대사전에서는 400여개의 새로운 단어를 등재했는데 이 가운데에는 리트윗(retweet), 섹스팅(sexting), 사이버괴롭힘(Cyberbullying), 만세~(Woot) 등 시대를 반영한 인터넷 용어나 은어도 포함되어 있다.
옥스퍼드영어대사전에서는 리트윗을 “동사:(소셜네트워킹서비스 트위터에서) 다른 사용자에 의해 포스팅된 메시지를 재포스팅하거나 전달하는 것”, 섹스팅은 “명사:노골적인 성적 사진이나 메시지를 휴대폰을 통해 전송하는 것”, 사이버괴롭힘(Cyberbullying)은 “명사:타인을 괴롭히기 위해 전자적 커뮤니케이션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협박 혹은 위협하는 문제를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여성의 비키니 수영복을 빗댄 남성의 희한한 비키니인 ‘맨키니(mankini)’, 온라인 게임에서 게이머들이 주로 감탄사로 사용하는 Woot!도 등재되었으며, ‘가정의 여신(domestic goddess : 요리를 포함해 숙련된 가사 노동력을 지닌 여성)’, ‘선호투표제((alternative vote. 선호하는 후보 순서대로 투표해 과반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최저 득표자의 표를 재분배하는 투표 방식)’도 등재되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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