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HDD 가격 3분기에 5~10% 인상…중국 희토류 수출 제한 여파

 중국 정부의 희토류 생산 중단 정책으로 인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가격이 3분기 중 5~10% 인상될 것이라고 대만 디지타임즈가 보도했다.

 HDD 제조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보도에서 신문은 올 3분기 500GB 제품은 10%, 1TB(테라바이트) 제품은 5%가량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HDD는 세계에서 시게이트·웨스턴디지털·도시바 3곳만이 제조하고 있다.

 희토류 생산 중단은 HDD 외에도 광디스크 산업도 압박하고 있다. 디지타임즈는 관계자의 말을 빌려 “2위 사업자들은 가격 압박을 견디지 못해 사업을 중단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중국 국영 광산기업 민메탈은 지난 4일 자국 희토류 생산기업들에 생산 중단을 권고한 바 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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