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저소득ㆍ다자녀 가정에 무료 보급
교통안전공단이 저소득층과 다자녀 가정에 카시트를 무상으로 보급한다.
교통안전공단은 한국어린이안전재단과 공동으로 유아용 카시트 1천500개를 만 4세 이하의 자녀를 가진 저소득층과 세 자녀 이상 둔 가정에 무료로 나눠준다고 17일 밝혔다.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받으며, 자세한 신청 자격과 방법은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www.ts2020.kr) 또는 한국어린이안전재단(www.childsafe.or.kr)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청 인원이 많을 경우 저소득 우선 순위에 따라 지급 대상을 선정한다.
교통안전공단은 안전 의식 부족으로 유아보호용장구 장착이 보편화되지 않은 국내 현실을 개선하고 저소득층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유아용 카시트 3만1천여개를 저소득층에 보급해왔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 해 국내 고속도로 이용 차량 가운데 6세 미만의 유아가 탑승한 자동차를 대상으로 카시트 장착 실태를 조사한 결과 35.9%의 착용률을 보여 90% 수준의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유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카시트 착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