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기상이변에 따른 집중호우 및 강풍에 대비하여 도로표지판과 취약지역 비탈면에 대해 16일부터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326개노선 2천8백5십3개 도로표지판과 제2순환도로 두암IC에서 각화터널 구간 등 취약지역 비탈면 5개소를 점검하는 내용으로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 ‘무이파’로 전남지역을 비롯한 전국에서 큰 피해가 발생하였으나, 이러한 피해가 광주에서 재현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 광주시의 강력한 의지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도로표지판은 강한 바람에 표지판이 떨어져 나가 보행자와 차량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없도록 강판과 볼트의 체결 정도, 지반 침하 여부, 콘크리트 파손 여부, 지주 연결부위 강도 등을 점검하고, 잦은 비로 약해질 우려가 있는 비탈면 5개소에 대해 균열, 침하, 융기, 수목전도, 암반노출, 하단부 침식, 지하수 유출 등을 검사한다.
이와 함께 지하차도 9개소, 터널 4개소와 망월 배수장의 이상유무도 자세히 살필 계획이다.
이와 관련 강운태 시장은 16일 화요간부회의를 통해 이번 을지연습 기간동안에 이상기후에 따른 재난대비 실재 방재훈련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계획에 반영토록 지시하였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 지구적으로 진행되는 기상이변으로 시설물이 훼손돼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점검과 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이상이 발견될 경우 보강공사 등을 즉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교진기자(marketing@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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