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SKT, LGU+ 통해 출시 예정
스마트패드 시장도 4세대(G) 경쟁에 본격 가세한다. 지난 6월 KT가 4G 와이브로를 지원하는 HTC 스마트패드 ‘플라이어4G’ 출시한 후 경쟁이 없었던 시장에 롱텀에볼루션(LTE) 지원 스마트패드가 4분기 속속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통해 4분기 중 LTE를 지원하는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스마트패드가 4G 시장에 제대로 안착할지 주목된다.
LTE는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로 스마트폰보다 스마트패드를 활성화하는데 더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넓은 화면은 다양한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접근하는데 스마트폰보다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삼성은 SK텔레콤을 통해 10월 중 많으면 2종의 LTE 지원 갤럭시탭을 출시하며 LG유플러스를 통해서도 올해 안에 1종의 삼성 제품을 내놓는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LTE를 지원하는 삼성 스마트패드의 구체적인 사양과 화면 크기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는 갤럭시탭8.9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10.1은 풍부한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는 용도로 8.9와 7인치는 휴대성에 중점을 둬 개발했다.
갤럭시탭8.9는 안드로이드 3.1버전(허니콤) 운용체계(OS)를 탑재한 스마트패드다. 8.9인치 디스플레이와 1㎓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무게는 470g, 두께는 8.6㎜로 갤럭시탭10.1 축소판이다. 갤럭시탭7처럼 음성통화 기능을 제공할 가능성도 크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0월 중 많으면 2종의 LTE 지원 스마트패드를 출시할 것”이라며 “전용요금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연말께 1종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시장 반응 속도를 보며 단말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