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플랫폼 주인은 바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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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음성통화와 PC 버전 출시 등 신기능으로 무장한 다음 모바일메신저 마이피플이 카카오톡을 거세게 추격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 네이트온톡이 뜻밖의 해킹 사태로 힘을 못 쓰고 네이버 ‘라인’ 출시가 지연되는 가운데 차세대 플랫폼 자리를 둔 모바일메신저 양강의 1, 2위 싸움이 치열하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최근 마이피플 가입자 1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PC 버전 마이피플 출시 후 사용자가 급증, 1분기 500만명이던 사용자가 한 분기 만에 두 배 이상 늘었다.

 ◇다기능 마이피플의 추격=마이피플 약진은 음성통화 기능을 추가하고 PC 버전을 출시하는 등 기능과 플랫폼을 확장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 2월 무료 음성통화(mVoIP) 기능 추가로 사용자가 대폭 증가한데 이어 PC 버전 발표로 또 한 번 도약했다. 무료 메시지와 음성통화, 모바일 및 유선 통합을 지향한다.

 최세훈 대표는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기능을 고도화해 업그레이드된 유무선 통합 커뮤니케이터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연내 가입자 2000만명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대표 이제범)는 무료 메시지 교환이라는 ‘기본기’를 바탕으로 친구가 친구를 부르는 네트워크 효과를 타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최근 가입자 20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경쟁 제품의 도전 속에 카카오톡은 최근 mVoIP 엔지니어를 채용하고 음성통화 기능을 검토하는 등 기능 확대를 기정사실화하면서 시기 조율을 고민하고 있다.

 ◇지향점은 플랫폼=카카오톡과 마이피플은 모두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통해 확보한 사용자를 기반으로 모바일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지인 간 소통수단인 모바일메신저 영역을 공적인 영역으로 확대하며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려는 시도다.

 이제범 카카오 대표는 “친구 개념을 확대해 공익 정보나 브랜드 정보를 제공하거나 특정 시간이나 장소에서 혜택을 주는 등의 실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정 서비스와 제휴하기보다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된다는 것이다. 유선보다는 모바일에 집중한다.

 다음 마이피플도 정보와 친교, 메시징과 소셜네트워크, 유선과 무선을 아우르는 플랫폼을 노린다. 하반기 중 다양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기능을 추가, 폭넓은 관계와 정보를 접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사적 커뮤니케이션인 모바일메신저 서비스를 공적 성격이 강한 SNS로까지 확대해 플랫폼 기반을 넓힌다는 포석이다.

 

 마이피플 사용자 추이

 1월4월5월7월8월연말

 100만400만700만1000만1200만2000만

 

 카카오톡 사용자 추이

 1월3월6월7월연말

 500만1000만1700만2000만35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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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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