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닥 특허 가치, 기업가치의 5배

 디지털 이미지 특허 판매 계획을 발표한 코닥의 특허 가치가 30억달러(약 3조2000억 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 MDB캐피털그룹의 자료를 인용해 코닥이 소유한 디지털 이미지 특허 가치가 30억달러까지 상승했다고 전했다.

 현재 코닥의 기업가치인 5억7600만 달러의 5배 이상 금액으로 코닥의 디지털 이미지 기술이 미래에도 유효한 것임을 증명한다.

 미래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이미지 저장·전송하는 기술이 필수적인 만큼 코닥이 가진 1100개 이상의 특허는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크리스 마렛 MDB캐피털 그룹 대표는 “얻기 쉬운 과일”에 비유하며 “코닥이 보유한 특허는 매우 핵심적이며, 향후 많은 기업이 이것을 사는데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닥은 지난달 1100개 특허 판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스마트폰 및 휴대폰 카메라에 쓰이는 특허 중 85%를 보유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디지털 시대에 대응하지 못해 해마다 손실을 내는 상황에서 특허 판매를 타개책으로 내세운 것이다.

 현재 코닥의 잠재적 인수자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삼성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모토로라를 인수한 구글 역시 후보군에 올라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 세 기업은 코닥 특허 인수와 관련해 특별한 계획이나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