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검색 광고에 웃고 모바일에 긴장한다

 검색 광고가 NHN, 다음 등 주요 포털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또 모바일 사업 성패가 향후 포털의 미래를 가를 전망이다.

 11일 NHN이 검색 광고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0.2% 늘어난 5246억원의 2분기 영업수익(매출+기타수익)을 발표한 것을 비롯해 다음커뮤니케이션과 SK커뮤니케이션즈도 광고를 중심으로 2분기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실적 호조 지속=NHN(대표 김상헌)은 2분기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영업수익 5246억원, 영업이익 151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광고주 저변 확대와 신제품 출시에 힘 입은 온라인 광고 성장이 매출 증가를 주도했다. 검색 매출이 전체 52%를 차지했으며 게임(30%)과 디스플레이 광고(14%)가 뒤를 이었다. 검색 광고 매출은 신규 광고주 유입과 클릭당지불(PPC) 방식 광고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687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고화질 동영상 광고 등 신상품에 힘입어 1543억원 매출을 올렸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3% 늘었다.

 12일 실적을 발표하는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IFRS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늘어난 1070억원 정도 매출을 올릴 것으로 시장에선 전망한다.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32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오버추어와 제휴한 검색 광고와 자체 브랜드 광고 등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모바일 경쟁 가속=주요 포털은 차세대 동력인 모바일 분야 투자도 지속한다. NHN은 2분기 모바일 검색 질의가 급성장하며 2위 사업자 PC 검색 질의수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NHN이 주력하는 일본 시장도 모바일 사용자가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일본 모바일 환경에 적극 대응, 그룹 메시징 서비스 ‘라인’과 영어사전 등을 출시하고 일부 스마트폰에 N드라이브 기능을 사전 탑재했다.

 김상헌 대표는 “N드라이브와 SNS 활성화로 모바일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모바일 강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역시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담’과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 성장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은 올해 사용자 20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아담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평이다.

 하지만 모바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은 부담이 되고 있다. NHN은 올해 네이버 모바일 앱과 미투데이 등에 TV 광고를 집행하면서 마케팅 비용이 증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 전기 대비 9.3% 감소했다. 사상 첫 역성장을 기록한 것. 전략적 포지셔닝 차원에서 불가피한 투자였다는 설명이다. 다음 역시 2분기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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