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가 상장 게임사 중 연결 기준 매출에서 엔씨소프트를 제치고 1위에 올라 설 것으로 전망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매출 1677억원을 기록, 전기 대비 13%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해외 매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17일 실적을 발표하는 엔씨소프트 2분기 예상 연결 매출은 최대 1609억원으로 추산된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63억원과 134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자회사 게임온이 연결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손실이 일회성으로 반영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퍼블리싱 게임인 ‘크로스파이어’와 ‘아바’가 해외에서 대폭 성장하며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 해외 매출이 901억원으로 전체의 54%를 차지했다.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매출은 776억원 이었다.
크로스파이어는 중국 동시접속자 270만명을 상회하며, 하반기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추가 상승을 기대한다. 2013년 재계약을 앞두고 개발사 및 중국 퍼블리셔와 공조 체제를 강화한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 매출 106억2000만원, 영업이익 14억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기 대비 7.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74.7% 상승했다. 여름 시장 신작 ‘워베인’과 ‘WOD’ 상용화, ‘아르고’ 해외 상용화가 본격화하되는 하반기 실적 전망을 밝게 했다. 권이형 대표는 “작년 신작 출시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해 경영구조를 혁신해 상반기 턴어라운드 완성 단계에 돌입했다”며 “신작 출시로 해외 수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