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10일 연평도 인근 해상으로 포 사격을 해 우리 군이 대응사격을 했다고 군 관계자가 밝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오후 1시경 3발의 포성을 들었다"며 "그 중 1발 정도가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K9 자주포로 대응사격을 했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 역시 인터뷰에서 "1발 정도 NLL을 넘어왔는데, 심각한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실수로 사격한 것인지, 의도적 사격인지는 현재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천 옹진군청에 따르면 현재 바다에 조업을 나갔던 모든 배들이 돌아왔고, 주민들은 대부분 대피소로 피신한 상태다. 특별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방부는 조만간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파악된 자세한 상황을 설명할 계획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1월 23일 연평도에 포 50여발을 난사해 우리 측 해병대원과 민간인들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