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 9일(화) 밤 9시 50분
평균 해발 4000m가 넘는 안데스 고원에는 찬란한 문명이 일찍이 자리 잡았다. 안데스 산맥을 타고 도는 우루밤바강 기슭에 위치한 450m 절벽 위에는 거대한 도시가 서 있다. 건축물들은 종이 한 장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돌을 쌓아 만들어졌다. 왕궁으로 보이는 곳은 황금으로 장식됐다. 물은 인공수로시설로 흘러 나간다.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는 잉카제국의 공중도시 ‘마추픽추’에 대한 이야기가 EBS ‘다큐프라임 5부작 인류문명탐험-5부 안데스의 신화, 잉카문명’에서 펼쳐진다.
1438년 안데스에 흩어진 여러 부족을 통합한 파차쿠텍은 부족국가였던 잉카를 왕국으로 만들었다. 스스로 태양의 아들임을 선언하고 수도 쿠스코를 건설했다. 뛰어난 사회기반 시설을 만들고 잉카인은 중남미를 호령했다. 그들은 건축술 못지않게 과학도 발달했다. 뇌수술이 가능할 정도의 의학기술까지 갖췄다. 이 지역은 풍부한 농산물의 산지이자 사금 채취지역으로 이름 났다.
영원할 것 같았던 잉카제국은 약 100여년의 역사만 남긴 채 사라지고 말았다. 16세기 스페인군은 잉카문명을 말살했다. 하지만 잉카의 배꼽이라 불리는 태양의 신전 ‘코리찬카’, 미스터리 건축물로 꼽히는 ‘삭사이우만’은 여전히 남아서 제국의 영화를 짐작케 한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