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세계 휴대폰 시장 삼성 2위 · 애플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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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분기 휴대폰 시장 조사 <자료:IDC>

 시장조사업체인 IDC의 2분기 전세계 휴대폰 시장 조사 결과 애플이 전년 대비 142%나 성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 휴대폰 시장의 성장률인 11.3%에 비하면 무려 12배나 높다.

 29일(현지시각) IDC는 2분기 전세계 휴대폰 시장 조사(Worldwide Mobile Phone Tracker)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공급대수를 기준으로 한다.

 공급대수 기준 시장 점유율로는 노키아,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ZTE 순이다. 그러나 5대 톱 업체 중 성장률로는 애플, ZTE, 삼성전자, LG전자, 노키아 순으로, LG전자와 노키아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2011년 2분기 시장 조사에 따르면 노키아는 8850만대 24.2%의 점유율로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삼성전자는 7020만대로 19.2%를 기록했으며, LG전자는 2480만대(6.8%)로 3위다.

 상위 5대 업체 중 노키아와 LG전자의 시장 점유율 하락폭은 매우 커서 노키아는 마이너스 20%, LG전자도 마이너스 18.9% 성장을 기록했다. IDC 애널리스트인 케빈 레스티보는 “피처폰 시장의 축소가 노키아 등 거대 휴대폰 업체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4위에 머물렀지만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 2분기 애플은 2030만대로 5.6%의 시장을 차지했지만 141.8%라는 경이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애플의 경우 피처폰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스마트폰만으로 일군 성장이다. IDC는 “휴대폰 전체 시장 성장률이 11.3%지만 만일 애플의 실적이 없다면 7.8% 성장에 그쳤을 것”이라고 밝혔다.

 5위 업체는 중국의 ZTE로 1660만대 4.5% 시장 점유율을 보였으며 지난해 대비 36% 성장한 것이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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