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6% "결혼 후 부모님과 가까운 곳에 살고 싶다...아기 봐줄 사람 없을 때 아쉬워"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은 결혼 후에 부모님과 가까운 곳에 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9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남녀 직장인 527명을 대상으로 ‘가족 거주지’에 대해 설문조사 내용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 ‘결혼 후 집 또는 한동네에서 부모님이나 친지들이 가까이 사는 것’에 대한 찬반의견을 물어본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전체 65.8%, ‘반대한다’가 34.2%로 나타났다.

결혼 유무와 성별에 따라 결과를 살펴봤다.(*교차분석) 기혼직장인의 경우 ‘찬성’이 66.7%, 미혼직장인은 65.3%로 기혼 직장인과 미혼 직장인 사이 1.4%P로 차이가 미비했다. 반면 성별로는 남성이 ‘찬성’ 70.3%, 여성이 ‘찬성’ 61.6%로 여성의 ‘찬성’ 응답률이 남성보다 8.7%P 낮았다.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는가’ 질문에는 기혼 직장인 중 16.7%만이 부모님과 함께 거주했으며, ‘부부 또는 아이와 함께 거주’ 80% , ‘기타’ 3.3%로 조사됐다. 미혼직장인은 70.3%가 부모님과 함께 거주했으며, ‘개인거주’ 25.6%, ‘기타’ 4.1%로 나타났다.

한편, 부부 단독 세대일 때 가장 아쉬울 것 같은 점은 ‘아이를 봐줄 사람이 없을 때’가 3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몸이 힘들거나 아플 때(26.4%) △집에 큰 일이 생겼을 때(19.0%) △외로울 때(14.2%) △가계에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낄 때(6.8%) △기타(0.2%) 순이었다.

부모님과 친지들이 모여 살 경우 가장 걱정되는 점으로는 ‘살림이나 생활에 대한 참견’이 29.2% 비율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자주 드나들어야 한다는 부담감(25.2%) △가족 사생활 노출(21.8%) △가계지출이 늘어나는 것(12.1%) △참여해야 할 집안 행사가 많아지는 것(11.4%) △기타(0.2%)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 조사는 여성 월간지 여성조선 8월호 ‘삼삼오오 뭉치니 즐겁다! 함께 사는 가족들’이라는 특집 기사에서 핵가족화 되는 우리 시대 가족에 대한 기대는 무엇이며 함께 사는 가족에 대한사람들의 인식은 어떠한지를 알아가기 위해 진행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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