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중소기업 진영이 제4 이동통신 그랜드컨소시엄을 위해 힘을 모은다.
제4 이통 그랜드컨소시엄의 한 축을 차지할 중소기업 관련 단체가 이동통신사업 참여를 공동 선언, 연내 신규 이동통신사업자 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들 단체는 그랜드컨소시엄을 통해 다음달 신규 이동통신사업권 획득에 도전한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15개 중소기업 관련 단체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범중소기업계의 제4 이동통신사업 참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관련기사 3면>
주요 협약내용은 △제4 이동통신사업에 대한 범 중소기업계 참여 △참여기관 및 회원업체 출자 참여를 위한 홍보 독려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기간통신사업자 허가를 취득하기 위한 협조 △사업권 확보 후 안정적 운용을 위한 공통 노력 등이다.
참여 단체는 협약식에 이어 이동통신사업 추진 업무를 담당할 범중소기업계 제4 이동통신사업추진단을 발족하는 현판식을 개최했다. 추진단 대표는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장관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범 중소기업 진영은 2차 협약 참여기관 모집을 포함해 6000억원 이상의 출자계획을 마무리 지은 후 다음달 방통위에 신규 이통사업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협약식을 주관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와이브로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제공하는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며 “IT강국 코리아의 이름에 걸맞은 이동통신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중기중앙회를 비롯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대한전문건설협회·벤처기업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한국여성벤처협회·대한설비건설협회·한국벤처캐피탈협회·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한국음식업중앙회·한국프랜차이즈협회·한국중소기업경영자협회·섬유산업연합회·한국공인회계사회·한국세무사회 등 총 15곳이 참여했다.
권건호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