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전진옥)는 보안 전문기업 펜타시큐리티시스템·소프트포럼과 포괄적 협력을 통해 개발한 ‘의료정보-보안 통합 솔루션’을 27일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및 처방전달시스템(OCS)의 데이터베이스 정보를 암호화하는 솔루션이다. OCS와 EMR 솔루션에 저장되는 환자 데이터를 해독이 불가능한 형식의 암호문으로 변환시켜 주는 암호화 프로그램을 기본 탑재했다.
비트컴퓨터는 이번 솔루션 출시로 오는 9월 30일 시행되는 의료기관의 개인정보보호법에 시행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의료기관은 외부로부터 공격 및 내부자의 불법 행위로 인한 데이터 유출 시 데이터베이스 정보를 원천적으로 보호해야 한다.
비트컴퓨터는 의료정보 서비스에 개인정보보호 기능까지 결합해 더욱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의 EMR이나 OCS를 이미 사용하는 병의원 고객에는 기존 솔루션에 적합한 전문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신규 고객에는 보안 기능이 기본 탑재된 의료정보-보안 통합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비트컴퓨터 측은 “이제 의료기관도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국내뿐 아니라 미국의 의료정보보호법(HIPPA)과 같은 해외사례까지도 시급히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의료정보-보안 통합솔루션 출시를 통해 보안에 취약한 의료기관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