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대표 박찬구)은 지난 2분기 매출액 2602억원, 영업이익 130억원, 당기순이익 8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26%와 34%씩 급감했다. 특히 화학 업종 전반적으로 호황을 누렸던 지난 1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위축세로 돌아섰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4.1%, 13.3%씩 감소했다. 섬유와 필터 사업이 국내외 수요 증가에 따라 공급량이 늘었고, 소재 사업도 호조를 띠면서 외형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둔화됐다. 다만 상반기 누적 매출액이 5316억원에 달해 올해 연매출 1조원대 고지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
웅진케미칼은 하반기 세계 수처리 필터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기능성 섬유 등 신소재 유망 사업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 웅진케미칼 2011년 2분기 실적 (단위 : 억원)
서한기자 h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