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있다면 올 여름 ‘우리 결혼했어요’의 이장우-함은정 커플 같은 멋진 캠핑여행도 꿈이 아니다.
최근 오토캠핑에 관심이 높아져 여름휴가에 오토캠핑을 계획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가운데, 캠핑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스마트 캠핑 애플리케이션’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코베아의 ‘마이 캠핑’ 앱은 전국 각지 캠핑장 정보를 알려줘 캠핑장 선택에 유용하다. 지역별 또는 내 주변 캠핑장만 추려서 볼 수 있다. 캠핑장 위치정보와 편의시설, 이용요금 등도 한 페이지에서 제공한다.
30여가지의 캠핑 요리 레시피와 종류별 텐트 치는 방법, 가스랜턴 심지 교체 방법 등 사소하지만 꼭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한다.
KTH의 ‘푸딩 카메라’ 앱은 각종 카메라 기능과 필름 효과를 이용해 캠핑 현장에서 스마트폰만으로 전문가 수준의 고급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스냅·파노라마·어안렌즈 등 다양한 기능이 있어 구도와 앵글을 쉽게 할 수 있다. SNS와 연동해 사진 촬영과 동시에 전송, 캠핑의 추억을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다.
이 회사 N스크린 서비스 ‘플레이’를 활용하면 스마트 TV와 PC, 스마트퍄드(태블릿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텐트에 누워 최신 영화를 시청할 수도 있다. 앱을 다운로드하면 별도 인코딩이나 단말 간 라인 연동 없이 자동으로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감상이 가능하다. 캠핑 떠나기 전 보던 영화를 캠핑장에서 이어 볼 수 있다.
캠프장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기타 대신 ‘금영노래방’ 앱에 맞춰 노래를 부를 수도 있다. ‘금영노래방’ 앱은 노래 반주 기능에 곡 검색 및 곡 순위 정보 기능까지 탑재, 스마트폰 하나만으로도 노래방 기분을 낼 수 있다.
이밖에 모기들이 싫어하는 고주파를 이용해 모기를 퇴치해주는 ‘모기 퇴치’ 앱, 열 종류의 랜턴 이미지를 활용해 만든 ‘콜맨 랜턴’, 시간별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원기 날씨’ 등도 캠핑 필수 앱으로 꼽힌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