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 OLED `쑥쑥`…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15% 돌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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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인치 AM OLED 패널이 탑재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2`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AM OLED 매출액 및 점유율 추이

 올 3분기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점유율(금액기준)이 사상 처음 15%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 같은 점유율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세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AM OLED의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5%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높은 평균판매가격(ASP)덕에 시장 점유율은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17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 3분기 중소형(9인치 이하)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AM OLED 패널 매출액은 13억4100만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전체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87억7900만달러)의 15.2%에 해당한다.

 지난해 3분기 3억7400만달러에 불과하던 AM OLED 매출액은 1년 만에 3.5배나 늘어나는 셈이다. 전분기(7억2700만달러) 대비 매출 성장률도 84%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부터 SMD가 5.5세대 AM OLED 라인을 가동하고,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 출시 효과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보합세 혹은 소폭 상승에 그친 다른 제품과 달리 AM OLED 평균 판매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지난해 1분기 AM OLED 패널 평균 판매가격은 21달러에서 올 3분기에 38달러로 80%나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같은 기간 LCD 패널 가격이 27% 상승한 것과 대비된다. 고해상도 및 4인치 이상 대형 제품이 주류로 부상하며 판매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AM OLED 패널의 고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한다. SMD가 5.5세대 양산을 통해 공급을 늘리고 패널 가격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디스플레이서치 관계자는 “SMD가 세계 최초로 5.5세대 AM OLED 양산에 돌입함으로써 패널 출하량이 연내에 3배 이상 크게 늘어나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갖춘 AM OLED 패널 가격도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AM OLED 매출액 및 점유율 추이> (단위:백만달러, %)

(자료:디스플레이서치, E는 전망치)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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