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협력실은 지경부의 날개이자 경제부처 전체가 해외를 대상으로 한 정책의 날개가 될 것입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이 14일 과천청사 지하 대강당에서 취임 이후 처음 가진 직원정례조회에서 최근 신설한 산업자원협력실(실장 문재도)을 이같이 비유하고 “아주 효율적으로 일을 하고 있다”며 향후 자원 협력 성과에 적지 않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최 장관은 특히, 현 정권들어 차관보급 조직을 처음 만들게 된 배경엔 산업자원협력실의 기능이 정부 전체를 위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대통령의 관심도 크게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세계 각국이 자원 확보 전쟁을 치열하게 펼치는 상황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에너지자원 중요성을 강조하는 만큼 자원외교를 펼치는 과정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수 있도록 산업자원협력실이 앞에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을 주문한 것이다.
최 장관은 또한, 하반기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 방향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올해 무역 1조 달러를 반드시 달성해 무역의 날에 국민보고대회를 열 수 있도록 하자”며 “과천청사 3동에 지난 주말부터 처음 붙은 ‘산업 강국 무역대국 완성’이란 슬로건은 지경부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달성해야할 임무이자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 절약시책 마련과 함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에너지절약추진단을 에너지효율화추진단으로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공직기강 확립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일부 공무원들의 기강해이, 비리 등으로 공직사회 전반이 비판을 받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며 “지경부가 대민접촉이 많아 오해를 살 여지도 있고 불가피한 사유도 있지만,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어 비판받고 오해받지 않도록 주변을 돌봐야 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