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기업, `해외 진출 희망하지만 쉽지 않아`

 물류기업 상당수는 해외 진출에 관심이 높지만 실제로 진출한 기업은 10곳 중 2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물류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물류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현황 및 애로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70.0%는 ‘해외 진출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으나, 해외 시장에 진출한 기업은 22.3%에 그쳤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66.7%였으며, 중소기업은 16.9%로 나타났다. 해외 시장 진출 애로요인으로는 ‘물량 확보 불확실성’(38.6%)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자금 동원능력 부족’(22.4%), ‘법, 세제 등 현지 지역정보 부족’(15.6%) 등이 뒤를 이었다.

 상의는 “최근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체당 부가가치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라며 “신성장동력 확보와 서비스 역량 제고를 위해 해외 시장 진출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글로벌 네트워크나 자금동원력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물류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과제로는 △국내 화주기업과 동반진출 체계 구축(24.3%) △대규모 자금지원(22.3%) △맞춤형 지역정보 제공 및 사업성 검토 등 컨설팅 제공(19.4%) △현지기업과 파트너십 알선(17.1%) 등을 들었다.

 

 

 

 

 

 

 

 

 

 

 *자료:상공회의소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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