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며 MBC발 음원이 차트 상위권을 차지했다.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와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 OST가 온라인 음원 차트 20곡 중 11곡에 이름을 올렸다.
소리바다는 박명수와 빅뱅 지드래곤이 결성한 GG의 댄스 곡 ‘바람났어’가 지난 주 주간차트(7월 3일~7월 9일) 정상에 우뚝 섰다고 전했다. 이어 처진 달팽이(유재석, 이적)의 ‘압구정 날라리’, 바닷길(바다, 길)의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 철사(노홍철, 싸이)의 ‘흔들어 주세요’, 파리돼지앵(정형돈, 정재형)의 정열적 탱고 ‘순정마초’, 센치한 하하(하하, 십센치)의 ‘죽을래 사귈래’, 스윗 콧소로우(정준하, 스윗소로우)의 ‘정주나요`가 차례대로 순위를 차지하는 등 전곡이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상위권에 머물러 있다.
MBC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에서 열연 중인 씨엔블루의 정용화도 OST ‘넌 내게 반했어’를 14위에 올려놨다. ‘최고의 사랑’ OST에 이어 방송에 나오면 뜬다는 법칙을 증명한 셈이다.
지난 3일 ‘나가수’에서 방영된 박정현의 ‘겨울비’, 김범수의 ‘사랑하오’, YB의 ‘빙글빙글’이 각각 16위, 17위, 19위에 안착했다. 새로 등장한 김조한도 ‘I Believe(아이 빌리브)’로 실시간 차트 1위를 탈환하며 다음주 반전을 예고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