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에 이런 아이돌 그룹이 있었나? 기억이 희미해질 즈음 돌아왔다. 4년 만에 4인조 여성 그룹 ‘천상지희’가 다나, 선데이 2인조로 돌아왔다. 몰라볼 사람들을 걱정해서인가 노래 제목도 ‘나 좀 봐줘(One More Chance)’다. “아담의 갈비뼈를 뺐다구?”라는 황당한 가사로 벌써부터 인터넷에서 화제다. 10대 후반의 파릇파릇한 데뷔 당시의 기세는 사라졌지만, 20대 중반으로 접어든 만큼 탄탄한 실력을 갖췄다. 특유의 파워풀한 보컬과 성숙해진만큼 섹시한 분위기를 살렸다. 지난 주말 음악방송을 시작으로 예능 활동도 시작했다. 다른 멤버인 린아와 스테파니는 각각 뮤지컬과 무용 공연으로 활동 영역을 바꿨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