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강화되는 해외 무역기술규제(TBT)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산·학·연·정 협의체가 만들어졌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한국TBT포럼’이 만들어져 창립총회를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진흥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2008년 세계 경제위기 이후 계속되는 세계 각국 기술 보호무역 조치에 대응해 무역기술규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해 당사자들의 적극적 대응 능력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대 위원장으로 박준호 LG전자 전문위원이 추대됐다. 사무국은 KEA가 맡는다.
포럼에는 업계·학계·유관기관 등 기술규제 및 통상 전문가 102명 위원이 참여한다. TBT 담당 정부 부처인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경)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추고 국가 차원의 전략적이고 중장기적인 TBT 대응 전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창립 기념식 이후 TBT 대응 세미나도 열렸다. △글로벌 환경·에너지 규제 동향(임호기 진흥회 팀장) △기업의 TBT 대응전략 및 사례(심종철 삼성전자 차장) △최근 TBT 동향과 대응방안(장용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사) 등이 발표됐다. 효율적 TBT 대응방안에 대한 위원들간 활발한 토론도 이어졌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