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도 생산업체 늘린다…두번째 후보는 페가트론 vs 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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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이 두 번째 아이패드 제조업체를 물색하고 있다며 아이패드3의 연내 출시설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각) 타이완 디지타임스는 애플 아이패드 제조업체로 팍스콘에 이어 두 번째 타이완 기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후보업체는 페가트론테크놀로지와 콴타컴퓨터다.

 페가트론테크놀로지는 아이폰5를 1500만대 생산 주문받았다는 소문이 돌면서 주가 역시 상승한 바 있다. 콴타컴퓨터의 경우 조립PC 및 서버 생산업체로, KT가 목천 클라우드데이터센터에 이 회사가 생산한 KT브랜드의 서버를 사용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5월 팍스콘에서 발생한 화재 이후 제품 생산 및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디지타임스는 애플이 두 번째 아이패드 생산업체를 선정하고 아이패드3를 4분기 초(가을)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가을 출시설이 돌고 있는 아이패드에 대해서는 약 세 가지 소문이 돌고 있다. 우선 아이패드2가 발표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패드3가 아니라 ‘아이패드2 플러스’라는 확장형 제품이라는 것, 두 번째는 2048×1536의 고해상도 아이패드3가 나온다는 것, 세 번째 소문은 아이패드2의 132픽셀(ppi)보다 개선시킨 250ppi 해상도와 더 얇고 가벼운 제품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또 소문의 출시일은 3분기 말, 4분기 초, 10월 등으로 대략 유사하다.

 하지만 애플은 2011년을 아이패드2의 해로 명명한 바 있다. 반대로 애플이 6월 WWDC에서 신제품을 발표하던 관례를 깨고 올해 아무 신제품(하드웨어)을 발표하지 않으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애플로서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풀이가 가능하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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