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HDTV까지 하면 시가총액 100조원 넘을 것"

Photo Image

 애플이 HDTV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경우 애플의 시가 총액이 무려 10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투자보고서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각) UBS인베스트리서치의 투자 분석가인 메이나드 엄은 “애플이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다음의 필연적인 수순으로 HDTV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며 “이럴 경우 애플의 시가 총액은 1000억달러(한화 약 106조원), 주당 100달러까지 기업 가치가 급상승할 것”이라고 투자보고서에서 전망했다.

 지난달부터 애플이 고해상도 TV를 직접 제조하고 아이클라우드로부터 TV 콘텐츠를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아직 애플은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한 적이 없지만 현재의 셋톱박스 사업이 아니라 인터넷 접속 고해상도 TV를 자사 브랜드로 출시할 것이라는 것이다.

 메이나드 엄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TV와 셋톱박스의 퓨전 제품인 인터넷 커넥티드 TV로 애플의 혁신적인 하드웨어와 사용 용이성, 아이튠즈 생태계에 가치를 더할 것”으로 썼다. 그러나 이는 애플이 소니, 삼성전자, 필립스 등과 어깨를 겨룰 때 가능하다.

 또 “현재 애플의 주가는 미래 애플TV 사업이 반영되어 있지 않다”며 “애플 HDTV 사업으로 투자자들에게 거대한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그 시기는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을 것으로 말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