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됐다.
대한민국은 서울G20정상회의에 이어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코리아프리미엄을 한단계 높이고 명실상부한 리딩 국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7일 새벽 0시18분(한국시각)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123차 IOC 총회에서 평창을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평창은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크게 넘는 63표를 획득, 2차 투표없이 개최지로 결정됐다.
뮌헨은 25표, 안시는 7표를 받았다.
동계올림픽 유치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생산 유발, 내수 진작,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이어져 직간접적인 경제파급효과가 수십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창의 쾌거는 두 번의 고배에도 굴하지 않고 동계올림픽 유치를 국가적 과제로 정하고, 각 주체들과 국민이 합심된 마음으로 차근차근 준비해왔기에 가능했다. 유치위원회가 주축이 돼 정부와 기업, 선수 등이 일사분란하게 각 자의 역할을 담당했다.
IOC 총회에서 직접 프리젠테이션(PT)을 맡았던 이명박 대통령은 “전국민이 합심해 준비하고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