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해 성공한 벤처기업인 중 한명으로 평가받는 안 원장은 ‘企業家’와 ‘起業家’를 구분한다. 企業家는 영어로 비즈니스맨(business man)으로 돈벌이를 우선시 하는 단순한 회사 경영자다. 반면 起業家는 엔트러프러너(Entrepreneur)로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한다. 그가 말하는 기업인과 기업가정신은 엔트러프러너다.
엔트러프러너는 자기 의지로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이다. 또 기업가정신은 마음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리더가 마음만 있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리더라고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안 원장은 기업가 정신의 본질적 가치인 도전과 혁신에 세 가지를 더 보탠다. 첫째 사회적 책임의식, 둘째 사람들이 필요로 하고 사람들의 삶에 혜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것을 만들겠다는 마음가짐, 셋째 급변하는 트렌드를 앞서서 읽는 통찰력과 비전이다. 또 기업가는 겜블러나 리스크 테이커(Risk Taker)가 아니라 리스크 매니저(Risk Manager)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창업해서 성공하기까지 적어도 5~7년이 걸리는데 돈 버는 것이 목적인 사람은 보통 3년 이상을 버티지 못하므로 빠른 성공을 기대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창업하기 위한 대학 중퇴도 경고한다. 즉, 스티브 잡스 처럼 대학 중퇴자가 창업해 성공하기는 매우 드물고 실제는 대졸자들이 더 창업을 잘하고 많이 한다는 것이다. 나이도 대학 졸업 후 바로 창업하기 보다는 현장 경험과 사람을 사귄 후인 35~44세가 적당하다고 말한다. 1인창업에 대해서도 한 사람보다는 두 사람 이상이 창업할 때 성공확률이 높다며 2인 이상 창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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