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현명 KT 사장이 3일 코리아헤럴드와 단독 인터뷰에서 "경쟁사는 무제한 요금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표사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현재와 같은 데이터 폭발 시대에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 제도를 처음 도입한 경쟁사가 먼저 거둬들이는 것이 가장 좋다"며 "KT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시작한 것이 아니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투자의 어떤 모티브도 제공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예외를 둔 것인데 경쟁사가 치고 나왔다”며 “콸콸콸 광고를 때리고 하니 어떻게 거기서 대응을 안하나”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최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인 GSMA에서는 다른 기업들의 이통사 네트워크 무임승차가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는데, 네트워크 과부하 발생시 관련 사업자들이 어떻게 협의해야 하는지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발언 내용도 전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유럽의 경우 이미 가이드라인이 있으며, 이 이슈 자체가 포퓰리즘에 빠지지 않고 참여자들이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투자하기 위해서는 그런 부분들을 명확하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표사장은 KT의 통신비 요금 인하 정책에 대해 “현재 고객이 체감을 느낄 수 있는 안으로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운을 뗀 뒤, "스마트폰 요금제 아이디어도 많이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9년 째 통신 사업을 하고 있는데 느끼는 것은 실제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명목 상 얼마 인하한다고 고객이 해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무제한 요금제 폐지할 생각이라면 기본요금부터 없애야 한다" "과도하게 망 사용하는 사용자도 문제겠지만 망을 안늘린 이통사도 문제다" "무제한 요금제가 없었다면 아이폰을 그렇게 팔 수 있었을까"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일부에서는 "무제한 요금제 사용하지 않는 입장에서는 솔직히 폐지에 찬성한다. 쓸데없이 데이터를 많이 사용해서 부하가 높다"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