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기획-CDN] CDN 앞장서는 콘텐츠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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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북스가 QR코드 등 CDN 서비스를 적용한 수능 기출문제집

 온라인 게임과 소셜 커머스, 이러닝 등 요즘 뜨는 서비스에도 CDN은 어김없이 적용된다. 최신 CDN 기술의 시험장이 되고 있다. 대규모 IT 인프라가 단시간 내에 투입돼야 하는 게임, 소셜커머스 등은 서버의 접속량이 일시적으로 폭주하는 것을 막기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

 발해북스는 나우콤의 QR코드 플랫폼과 모바일 스트리밍을 결합한 CDN 서비스를 자사 발해북스 수능 기출 문제집 ‘아마우타’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수험생들은 아이폰·안드로이드폰과 스마트패드 등에서 QR코드를 이용해 동영상 콘텐츠를 빠르게 재생할 수 있게 됐다. 개별 파일 업로드-트랜스코딩-QR코드 생성 등의 과정을 수동적으로 진행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한번의 업로드로 모든 과정이 실시간 자동처리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발해북스 측은 “모바일 스트리밍 CDN을 활용한 ‘아마우타’ 수능 기출 문제집은 각 문제마다 QR코드가 등록돼 있어 학생들이 모르는 문제, 어려운 문제만 골라서 보며 강의 시청 시간을 단축하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교육 분야도 CDN 기술 활용이 활발하다. 메가스터디는 자사 온라인 교육 서비스에 씨디네트웍스가 개발한 HTTP 스트리밍을 적용한다. HTTP 스트리밍은 트래픽 유입량에 따라 인프라 운영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면서 고품질 전송을 할 수 있다.

 특허 출원 중인 ‘어댑티브 트래픽 셰이핑’(ATS) 기술을 적용, 불필요한 데이터를 최소화해 전송, 네트워크 비용을 낮춰준다. 온라인 교육 사업자를 위해 맞춤형으로 설계된 자동화 트랜스코더를 제공해 다양한 포맷의 트랜스코딩 작업을 손쉽게 할 수 있다.

 소셜 게임 플랫폼을 제공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와 NHN도 소셜 게임 개발사들에 대한 CDN과 서버 호스팅 서비스 등을 통해 파트너 잡기에 나섰다. 소셜 네트워크의 핵심 서비스로 떠오른 소셜 게임 활성화를 위해 개발사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을 대신 떠안기로 한 것이다. 대부분 소규모로 운영되는 소셜 게임 개발사들은 CDN 등 네트워크 관리 문제를 플랫폼 운영사인 포털에 맡기고 게임 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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