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2012년엔 모바일PC 왕좌 애플에 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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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아이패드 때문에 전통적 모바일PC 최강자인 HP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1일(현지시각) 디지타임즈는 업계 자료를 인용해 2012년 애플이 HP를 누르고 모바일PC 1위 업체로 등극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1년 전세계 태블릿PC 공급 물량은 약 6000만대로 예상되며 이 중 60%인 4000만대가 애플 아이패드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내년에는 약 8000만대 태블릿PC 중 애플이 6000만대 공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애플 맥북 제품까지 합쳐지면 명실공히 1위의 모바일PC 업체로 올라서게 된다. 2012년 애플 맥북은 1500만대 공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애플이 7500만대의 모바일PC를 공급하면 이는 전세계 노트북 시장의 25~30%에 이르는 물량이다. 게다가 현재 애플은 노트북PC 부문에서는 유일하게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HP는 올해 노트북 등 모바일PC를 4500만~5600만대를 공급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아이패드를 컴퓨팅 단말기(PC)로 구분한다는 전제가 따른다. 많은 시장조사업체들이 아이패드를 PC로 분류하고 있지만 아이패드를 PC로 봐야 할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의 경우 아이패드를 PC로 구분하고 있으며 HP, 에이서에 이어 애플은 이미 세계 3위의 PC제조업체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이후 미국 시장에서는 단일 PC로는 최다 판매를 기록한 업체이기도 하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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