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인사이트코리아가 지난 2월부터 격월로 실시하는 정치여론조사는 기존 ARS전화조사로 진행했던 정치인 지지도 조사와는 확연히 다르다.
특정 집단에 편중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을 통해 전 국민을 고루 표본집단에 넣었고 유권자들의 생각을 다각도로 파악할 수 있는 구조화된 설문을 이메일과 전자투표(poll) 등 온라인으로 조사했다.
이 같은 방법은 유권자들이 정치인들에 대해 갖고 있는 호·불호도뿐만 아니라 그 같은 판단을 하게 된 이유를 카테고리별로 분석해 지지도와의 상관관계를 밝힐 수 있다.
이번 3차 조사에서는 정보기술(IT), 과학기술, 전자산업 분야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도록 그동안 전자신문이 구축해온 20만여명의 패널회원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국적을 가진 만 19세 이상 IT종사자 1000명의 모집단을 산출해냈다. 통신방송, 소프트웨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기업 임직원과 건설, 제조, 유통 등에서 IT 분야를 담당하는 종사자 등이 포함됐다.
또 앞선 두 차례 조사와 비교 분석을 위해 인사이트코리아의 ‘패널-i’ 회원에 등록한 20만명 중 성별·연령·지역을 비례할당해 총 1000명의 비IT인 유효표본을 산출해냈다.
조사는 6월 17일에서 22일까지 6일간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대상이 된 정치인들은 주요 정당의 대표, 2012년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잠재후보들로 구성했다.
지난 2월 비공개 조사에는 권영길, 김문수, 남경필, 박근혜, 반기문, 손학규, 심상정, 안상수, 오세훈, 유시민, 이회창, 정동영, 정몽준, 정세균, 한명숙 등 15인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4월 2차 조사에서는 남경필, 반기문, 심상정 3명을 빼고 김근태, 노회찬, 원희룡, 이정희, 이재오 5명을 추가, 17명으로 진행했다.
이번 3차 조사에서는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를 빼고, 진보진영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두관 경남지사를 추가해 총 18명으로 진행했다.
(*일반인 조사는 모집단의 구성비율에 맞도록 성/연령/지역을 기준으로 가중처리(weight)한 것임. 분석에서 비율(%)은 소숫점 둘째 자리에서, 점수는 소숫점 셋째자리에서 반올림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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