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개봉작] 트랜스포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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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3

 여름은 블록버스터의 계절이다. 긴 장마로 지친 몸과 마음에 짜릿한 자극이 필요한 시점이다. 여름극장가 최대 화제작인 ‘트랜스포머3’가 드디어 이번 주 개봉한다.

 변신 로봇에 대한 향수를 블록버스터로 승화시킨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다시 한 번 변신과 진화를 화두로 삼았다. 전작보다 업그레이드 된 영상을 보여주고자 시리즈 처음으로 3D 입체영상을 도입했다. 새로운 적수와 맞서게 될 아군 진영의 옵티머스 프라임과 범블비는 신무기를 장착하고 시카고 도심을 휘젓는다. 고등학생에서 어엿한 대학생으로 성장했던 주인공 샘(샤이아 라보프)은 어엿한 사회인이 돼 등장한다. 메간 폭스의 자리를 넘겨받은 새로운 히로인 로지 헌팅턴 휘틀리의 활약도 관심거리다.

 시카고 도심 한복판, 정체불명의 푸른 빛이 하늘을 향해 쏘아 올려진다. 빛은 오랜 시간 동안 달의 어둠 속에 잠들어 있던 디셉티콘 군단을 깨우게 되고, 순식간에 시카고를 점령한 디셉티콘 군단의 무차별 공격으로 도시는 초토화된다. 오토봇의 수장 옵티머스 프라임은 디셉티콘의 도심 공격이 40년 전 인류의 달 착륙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다시 한 번 우주의 운명을 건 최후의 전면전에 나선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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