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이경수)는 KSTAR의 연구 성과를 포함한 국내 핵융합 연구 현황을 소개한다. 세계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핵융합연구소는 ITER장치의 축소모형물과 KSTAR 제작에 쓰인 초전도 자석 등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핵융합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현재 핵융합에너지는 공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발전소 규모의 핵융합로를 건설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인류 최대의 국제 공동프로젝트로 알려진 ITER 공동 개발 사업이 바로 그것이다.
ITER 장치는 2019년까지 건설비만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과학기술 국제협력사업으로 프랑스 남부 카다라시에 건설되고 있다. ITER 장치 건설은 참여 7개국이 세부 품목들을 나눠 제작해 납품하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한국은 9개 핵심장치를 담당한다.
KSTAR는 한국 핵융합 기술의 집약체다. KSTAR는 초고온·초진공 상태에서 핵융합 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생산하려는 실험 장치로 지난 2008년 대전 대덕연구단지 안에 완공, 가동에 들어갔다. KSTAR는 실험 결과 핵융합 반응에 의한 2.45메가전자볼트(MeV)급 중성자가 검출됐다. 올해 하반기에는 한걸음 더 진보된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수 국가핵융합연구소장은 “행사 참여를 통해 국내 핵융합연구개발 대표기관으로서 녹색성장의 비전을 제시하고 국내외 원자력 분야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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