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해킹한 천재 해커 조지 호츠 제도권으로…페이스북 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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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해커’로 평가받는 조지 호츠가 세계 소셜미디어 1위 업체 페이스북에 취직했다. 조지 호츠는 아이폰과 플레이스테이션을 해킹해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쳤다.

 니혼게이자이는 28일 조지 호츠 채용 사실 여부를 묻자 페이스북 측이 “호츠 씨의 입사는 사실이지만 현재 그 이상의 사실은 확인해줄 수 없다”라는 답변을 했다고 보도했다.

 조지 호츠는 17세인 2007년 이른바 ‘탈옥’이라고 불리는 아이폰 해킹을 성공했다. 당시 아이폰은 AT&T에서만 개통할 수 있었는데 호츠는 이 제한을 소프트웨어 수정으로 풀었다. 이듬해 아이폰3GS도 탈옥해 명성을 이어갔다.

 그는 올해 초 소니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까지 해킹했다.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3 해킹이 불법이라는 이유로 호츠를 제소했다. 특히 소니의 호츠 제소는 세계 각국 해커의 공분을 샀고, 집단적인 소니 사이트 해킹으로 이어졌다.

 호츠는 페이스북에서 아이패드용 앱 개발자로 일한다고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는 “해커가 미국에선 고급 엔지니어로 여기지만 일본에선 범죄자라는 인식이 강하다”라며 “주요 IT 기업은 고급 지식을 활용하기 위해 해커 영입에 적극적”이라고 전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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