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은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아시아 어트렉션 엑스포 2011(Asian Attractions Expo 2011)에 참가한 8개 국내 아케이드게임기업이 총 18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8회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236개 기업, 350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했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게임문화산업협동조합은 국내 아케이드게임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전시 기간 동안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
이번에 구성된 공동관에는 대승인터컴, 동호전자, 디스트릭트, DS미디어, 타임렉스, 게임콘, 타비소프트, 쏘어컴 8개사가 참여했다. 특히 스티커사진을 찍은 후 앨범으로 받아보는 대승인터컴의 ‘미니미니’와 몸의 움직임으로 음악을 만들고, 그 음악을 스크린에 실시간 증강현실로 표현하는 디스트릭트의 ‘마나 사운드’는 해외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본행사 주최자인 칩 클리어리 IAAPA 회장은 한국공동관을 방문해 “한국의 우수한 게임들이 전시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맺고 싶다”고 전했다.
홍정용 한국콘텐츠진흥원 마케팅지원팀장은 “아케이드게임산업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각종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과 결합되어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유망산업”이라며 “작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IAA 2010에 이어 금년 전시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올려 국내 아케이드게임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kr
-
김명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