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기업이 애플 스마트폰 전용 포토프린터를 내놓는다.
볼레포토코리아(BPK·대표 우기현)는 27일 스마트폰 전용 포토프린터 ‘BP-100’을 출시한다.
BP-100은 포토프린터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애플 액세서리 공식 인증인 ‘MFi(Made For iPhone·iPod·iPad)’를 획득했다.
이 제품은 애플 전용 도크를 채택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애플 전 기종에 사용이 가능하며 별도로 마련된 USB 포트를 이용해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사용하는 갤럭시S·갤럭시탭·넥서스·베가S·옵티머스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볼레포토(Bolle Photo·‘본래의 사진’이라는 뜻)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내려받은 후 BP-100에 연결하면 1분 안에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을 인화지에 인쇄해준다. 특히 애플리케이션에 다양한 화면분할 기능과 액자 기능 등을 첨가해 필요에 따라 사진을 편집할 수 있다. 카트리지 한 개당 36장 인쇄가 가능하다.
잉크리본과 인화지가 일체화된 ‘올인원 카트리지’ 등 모두 7개의 특허를 한국과 미국·중국·일본·유럽에 등록한 상태며 10건은 출원 중이다. 이 제품을 개발한 프리닉스는 지난 2005년 경기 수원에 설립된 순수 토종 기업으로 삼성전자 프린팅 사업부 출신이 뭉쳐 설립됐다. 볼레포토코리아 역시 한국 업체로 BP-100 판매권을 가지고 있다.
BP-100은 지난 4월 미국에 3만대가 수출됐으며 현재 브라질과 스페인·프랑스·이탈리아에서 판매되고 있다. 다음 달 초에는 일본과 중국에서도 공식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27일 G마켓이나 인터파크 등 국내 10개 온라인몰에서 판매가 시작되며 7월 중순 프리스비 등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BP-100 본체는 19만8000원, 카트리지는 1만6900원에 판매된다.
이 회사 우기현 사장은 “BP-100은 올해 열린 CES와 월드아이티쇼(WIS)에서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제품”이라며 “세계 최초 스마트폰 전용 포토프린터로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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