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판매되는 담배에는 앞으로 오싹한 경고 이미지가 부착될 전망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1일 담뱃갑에 들어갈 금연 확산을 위한 경고이미지 9종을 발표했다. 흡연으로 사망한 시신, 담배 연기가 새어나오는 구멍 뚫린 목, 썩은치아 사진 등 보기만 해도 섬뜩한 이 이미지들은 담뱃갑의 앞뒤 면적의 절반을 채우게 된다. 또, `담배는 치명적인 폐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흡연은 당신을 죽일 수도 있습니다`등 강력한 경고문 역시 함께 들어갈 예정이다.
FDA는 이들 9종의 이미지가 내년 9월부터 시판되는 모든 담배에 의무적으로 부착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미국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라 담뱃갑에 사진 경고문 부착을 의무화하는 40번째 국가가 됐다.
오싹한 경고 이미지가 화제가 되면서 이를 본 국내 네티즌들은 "무작정 값을 올리는 것보다 디자인으로 경각심을 유발하는 것도 좋은 시도다" "진짜 공포스러워서 흡연율이 줄어들거 같긴 하다" "한국도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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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fda.gov/TobaccoProducts/Labeling/CigaretteWarningLabels/default.htm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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