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에게 기업 및 기관의 홈페이지가 변조되는 사고가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서종렬)의 5월 침해사고 동향 및 분석월보에 따르면 홈페이지 내용이 해커에게 변조돼 피해가 발생한 사이트 수는 206개로 전월 110개보다 87.3%나 증가했다. 이는 올해 들어 최고치다.
해킹신고처리 건수도 전월 999건에 비해 1061건으로 6.2% 증가했다.
월 평균 악성코드 신고건수도 지난해 월 평균 신고건수 1494건에 비해 올해 5월까지 월 평균 신고건수는 2090건으로 39.9% 증가하는 등 악성코드 및 공격 시도 등이 꾸준히 느는 추세다.
KISA 침해사고대응팀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 악성코드 신고 숫자가 1만7930건인데 비해 올해 5월까지 벌써 1만454건을 기록하는 등 최근 악성코드 신고 건수가 대폭 늘었다”며 “이런 추세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어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기업과 기관의 감염 예방 및 신속한 사고대응 노력이 한층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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