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한양대학교가 설립한 한양사이버대학교(총장 김종량)는 5개 학과 950명으로 문을 연 이래 9년만인 올해 15개 학과(부)에 재학생 1만4000여명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해 3월에는 국내 사이버대 중 최초로 대학원 석사과정을 개원했다.
한양사이버대는 한양대와 도서관·운동장 등 각종 시설을 공유, 캠퍼스 생활의 묘미를 맛볼 수 있다. 한양대의 오프라인 강의도 수강한다. 한 학기 6학점, 재학기간 중 총 30학점까지 한양대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한양사이버대의 자체 시설은 사이버대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2개 동의 단독 교사에 다양한 시청각 시설을 완비한 강의실을 두고, 총학생회실과 각종 토론실 등도 마련했다. 특히 제2교사 1·2층에 마련된 아이카페(iCafe)에는 컴퓨터 50여대를 둔 PC학습실과 커피숍, 휴게시설을 갖췄다.
특히 한양사이버대 학생들은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강의 수강이 가능하다. 국내 사이버대 중 유일하게 지난 3월부터 아이폰·안드로이드폰 전용앱이 모두 가능한 크로스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모바일 캠퍼스(Smart HYCU)’를 제공하고 있다. 강의수강, 학사정보, 교수학습지원, 커뮤니티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양사이버대 졸업생들의 대학원 진학률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576명의 졸업생 중 11.5%인 181명이 국내외 명문 대학원에 진학했다. 이는 일반 대학생들의 대학원 진학률 8.8%를 뛰어넘는다. 진학자의 90% 이상이 국내 명문대 대학원으로 진학했고, 일부는 해외 명문대 대학원으로도 진학했다.
특히 방송국 수준의 강의 녹화실은 이 학교의 자랑이다. 첨단 디지털 방송 제작 시스템과 콘텐츠 개발 시설을 갖췄다. 그 결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콘텐츠 지원 사업에서 11개 과목으로 사이버대 가운데 가장 많은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한양사이버대가 그동안 교과부·한국표준협회·중앙일보 등 각종 기관으로부터 우수 평가를 받은 회수는 90여건에 이른다. 작년 하반기 이후 수상만도 18건이다. 표준협회가 실시하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KD-SQI)에서 국내 대학 최초로 2006~2010년 5년 연속 사이버대 부문 1위에 선정됐다. 2008년과 2009년 한양사이버대가 받은 한국서비스품질지수는 국내 온·오프라인 대학 중 최고 점수였다. 지난해 12월에는 교과부와 KERIS가 실시한 ‘2010년 고등교육 이러닝 콘텐츠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교과부장관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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