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 IMF도 뚫렸다. IMF는 해커들의 공격에 대해 특정 정부가 배후에 있을 거라는 의심이 나오고 있다.
미국언론이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 IMF는 "최근 전산망이 뚫리는 사건이 발생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해킹 사건에도 불구하고 업무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지만 피해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IMF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지난주 의심스런 파일 전송을 포착했고 한 대의 데스크톱 컴퓨터가 해킹당해 시스템 침투에 이용됐다"고 전했다.
IMF 측은 "각국의 환율 안정, 국제수지 균형 등과 관련된 자료를 빼내려는 것"이라며 외국 정부의 개입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해킹이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전 총재의 성폭력 사건 이전에 발생했으며 피해 규모가 크고 정교하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구글과 록히드 마틴, 씨티그룹 등이 잇따라 사이버 공격을 받았으며 구글이 해킹의 배후로 중국을 지목하자 중국 정부가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자매기관인 세계은행은 IMF의 전산망이 뚫리자 IMF와의 전산망 연결을 차단하기도 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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