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애플 제품 제조 매우 어렵다...순이익 고작 2%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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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순익은 작년 70%나 증가했는데 부품회사 순익은 왜 2% 증가에 그쳤을까?`

애플의 아이패드와 아이폰 조립공장인 폭스콘의 모회사인 훙하이그룹(鴻海科技集團) 궈타이밍(郭台銘) 이사장은 8일 열린 그룹 주주총회에서 양사 간 순익 격차가 이처럼 벌어진 것과 관련해 "애플 제품이 제조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춘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궈 이사장은 "우리는 애플이 큰 이익을 내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면서 "이는 좋은 일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고객이 많은 이익을 냈다면 우리도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다"며 "가장 우려되는 것은 우리 고객이 이익을 내지 못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궈 이사장은 투자자들에게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조하는 방법을 찾아내 향후 몇 분기 동안 이익을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폭스콘은 애플의 제품 이외에도 휴렛-패커드와 델, 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에릭슨 등의 제품도 제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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