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터널이 통째 태양광 판으로 덮어 발전 장치로 사용하는 모습이 유럽에 등장해 화제다.
6일 해외언론에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파리에서 암스테르담을 잇는 벨기에 고속열차 라인 중 2.1마일짜리 벨기에 터널 구간에 1만6000개 태양관 판이 설치됐다. 역과 열차의 전력 공급을 위해서다.
이 터널은 당초에 보호종인 나무가 지나가는 기차 쪽으로 쓰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기획됐다. 이후 논의를 거쳐 태양광 판으로 된 긴 터널이 라인 위에 세워졌다. 이렇게 생산된 전기는 1년에 하룻 동안 벨기에 전체 기차를 운행할 수 있을 만큼의 양이 만들어진다. 이 터널은 시간당 3300메가와트 전력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2400톤 줄이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 뿐만 아니라 인근 새 역도 4400여개 태양광 판을 설치해 전기 1메가와트를 생산해 낸다. 이는 해당 역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절반을 충당할 수 있다.
일부에서는 태양광 기술이 너무 비싸다는 평가가 있지만, 제작사는 규모의 경제로 2~3년 안에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련자료
http://www.guardian.co.uk/environment/2011/jun/06/tunnel-solar-belgium-rail
>영상
http://youtu.be/Sc7ahEzVt1U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kr
영상바로가기 : http://www.youtube.com/v/Sc7ahEzVt1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