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장애인 공개채용에 본격 나섰다.
LG전자는 8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5일까지 연구개발(R&D), 생산, 마케팅, 경영지원분야에서 사무직 신입 및 경력직원을, 생산 및 품질검사, 구매, 자재분야에서 기능직 신입직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장애인 채용인원을 대폭 확대해 내년까지 기존의 두 배인 800여명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한 채용 후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나눔맞춤훈련’을 진행해 조기에 현장투입이 가능한 전문인력으로 양성한다. ‘나눔맞춤훈련’이란, 현장업무에 필요한 이론 및 기술을 중점적으로 교육하는 과정이다.
LG전자는 관련 제도 및 인프라도 대폭 보강한다. 이를 위해 ▲주요 대학 및 지역별 장애인 특수학교 대상 정기적 특별채용 ▲장애인들이 수행 가능한 업무 확대 ▲장애인 친화형 생산라인 확대 등 제반 편의시설 확충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무직 응시자격은 학사학위 이상이다. 연구개발 및 생산분야는 이공계 관련 전공 및 경험자를, 마케팅분야는 경영, 경제, 어문계열 전공 및 경험자를 우대한다.
기능직 응시자격은 고졸 및 전문대졸 이상이며, 공업, 전기, 전자, 통신, 전자계산, 기계 관련학과 전공자를 우대한다.
이번 공개채용은 성별 및 연령제한이 없고, 직무분야에 따라 서울, 평택, 청주, 구미, 창원 등에 고루 배치된다.
서류전형 후 면접을 통과한 지원자는 4주(소프트웨어 개발분야는 3개월)간 LG전자 각 사업장 관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직업능력개발원에서 ‘나눔맞춤훈련’을 거치며 이후 최종 합격자로 선발될 예정이다.
입사 희망자는 LG전자 홈페이지(http://www.lge.co.kr)의 ‘인재채용’ 코너에서 지원 가능하다.
LG전자 인사담당자는 “LG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장애인 고용 확대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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