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C 2011]애플 이벤트에서 공개된 숫자들

 아이폰·아이패드의 최신 운용체계(OS)인 iOS5를 소개하기 위해 무대에 올라온 스코트 포스톨 iOS 담당 부사장은 본격적인 설명에 앞서 다양한 데이터를 소개했다. 애플이 IT업계에서 현재 누리는 위상을 보여주는 숫자들에 센터에 모인 관객들은 다시 한 번 열광했다.

 iOS를 사용하고 있는 기기들의 판매 숫자는 2억대가 넘는다. 이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합한 수치로, 애플에 따르면 전체 모바일 OS 시장의 44%를 차지한다. 이 중 출시된지 14개월에 불과한 아이패드가 10%가 넘는 2500만대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애플을 최고의 음원 유통 사업자로 올려놓은 아이튠스에는 150억개가 넘는 노래가 있다. 또 전자책 서비스인 아이북스리더에선 1억3000권이 넘는 수의 내려받기가 이뤄졌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애플리케이션 수는 42만5000개. 아이패드용 앱도 9만개를 넘어서 10만 고지를 눈앞에 뒀다. 앱의 총 내려받기 수는 140억회가 넘었다. 신용카드 및 일회성 구매를 위한 계정 수를 합하면 2억2500만개다.

 이러한 앱 구매를 통해 애플이 개발자에게 지불한 돈은 25억달러를 넘었다. 원화로 환산하면 2조6000억원을 넘어선다. 포스톨 부사장은 “환상적인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모든 개발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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