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 전기를 이용한 자동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등장으로 친환경 운송수단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기 항공기 등 친환경 비행 기술을 견주는 대회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어 세계적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최종 선발전에 참가할 ‘이지니어스(eGenius)`라는 팀은 이미 20분 동안 실제 비행에 성공하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 관심거리다.
독일 슈트트가르트 대학교 이지니어스 팀은 지난 주 말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자체적으로 제작한 전기 항공기를 민델하임(Mindelheim) 지역에서 최초로 20여분 동안 비행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항공기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상금을 지원하는 카페 2011(CAFE 2011) 그린(친환경) 플라이트 챌린지에 최종 참가를 위해 제작한 것이다. 2명이 탑승이 가능한 이 항공기는 2000rpm으로 동작하는 60kW짜리 전기 모터로만 동작한다. 이륙 가능한 최소 무게는 본체 850kg과 탑승자 2인 180kg이다. 이론상으로는 235km/h의 속도로 400km까지 비행할 수 있다.
이 팀 뿐만 아니라 이번 친환경 항공기 경진대회에 전 세계적으로 13개팀이 등록했으며, 9개 팀이 실제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7월 11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로사 소노마 카운티 공항(Charles M. Schulz Sonoma County Airport)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의 총 상금은 165만 달러다. 전기 항공기들은 2시간만에 휘발유 1갤론 이하의 에너지로 200마일을 날아야 한다. 다만 사용 가능한 항공 연료는 휘발유, 바이오디젤, 수소, 전기 등 다양하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kr
▶항공기 디자인 팀
http://www.ifb.uni-stuttgart.de/
▶항공기 비행 기록
http://www.ifb.uni-stuttgart.de/index.php/forschung/flugzeugentwurf/hydrogenius
▶경진대회 참여팀 명단
http://cafefoundation.org/v2/gfc_2011_teams.php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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