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스테크널러지(대표 박용선)는 올해로 창업 13년째가 되는 내비게이션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다.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국내에서 처음으로 3D 내비게이션을 개발한 업체가 바로 엔지스테크널러지다. 국내 최초로 아이폰용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으며 수출용 내비게이션 엔진을 보유하고 있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한다.
지난 2004년 ‘현대오토넷’의 폰투스 제품에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면서 당시 7대 일간지에 ‘올해 최고 히트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국내업체들이 도전할 수 없었던 해외시장에 일찌감치 눈을 돌려 꾸준한 개발투자와 현지화 전략으로 미국에서도 품질검증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월마트, 베스트바이에 입점할 수 있었다. 이들 유통점에 입점한 파트너사의 내비게이션에 엔지스의 ‘고고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가 적용된 것이다. 이외에도 듀얼, 미론&다비스, 베이럴 등 유명 자동차 AV 업체의 파트너로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뿐 아니라 브라질, 멕시코, 유럽, 일본 등 국내업체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있다.
아이폰용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인 ‘Gogo Navigator’ 시리즈는 지난해 한국뿐 아니라 북미와 일본시장에서도 제품이 출시됐다. 특히 북미, 일본에서는 꾸준한 호응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GogoNavigator Japan’의 경우에는 한국어와 영어를 지원하고 있어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필수 앱으로 자리잡고 있다.
GogoNavigator USA&CAN는 텔레아틀라스 지도를 사용하는 북미지역 3D 내비게이션으로 한국어는 물론이고 스페인어와 프랑스어를 지원한다.
국내 최초 아이폰용 내비게이션인 ‘Gogo3D’에는 보행자모드라는 독특한 기능이 있으며 영어·일본어 지원, 기간제 라이선스 구매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
또 GogoLive는 SK마케팅앤컴퍼니의 데이터를 이용해 실시간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급형 모델 ‘GogoLT’ 등 다양한 라인업과 차별화된 제품을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연구개발을 추구하고 있다.
박용선 대표는 “급변하는 IT환경 속에서 언제나 남다른 도전정신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IT 기술력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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