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 주요 지역을 방문해 현지 사업을 점검했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지난 20일부터 중국 공업 지구가 밀집한 동북 3성과 베이징·상하이를 잇따라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일에는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의 투먼·훈춘경제발전지구를 거쳐 랴오닝성 선양시,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지린성 창춘시 등을 찾았다. 최 회장은 지린성의 순쩡차이 서기, 왕루린 성장, 랴오닝성 왕민 서기를 만나 각 지역의 건설사업 등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인프라 개발, 유통 사업이 주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선양 SK버스터미널 등 동북 3성 내 SK사업장에서는 사업현황을 보고 받고 현지 임직원을 격려했다.
최 회장은 베이징에서 SK차이나의 사업 전략과 사업 방향에 대해 보고를 받았고, 지난 28일에는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 포럼에 참석했다.
SK그룹 관계자는 “SK의 중국 사업은 지난해 SK차이나 설립을 계기로 에너지·화학·정보통신·물류 등 주요 사업 분야에서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차이나는 지난 18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 SK 중국 서부본부를 개설했다. SK해운은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에도 추가로 사무실을 신설해 중국 내 입지를 넓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