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합병증 미리 예측하는 기술개발

Photo Image
김상욱교수

당뇨병이나 고혈압, 암 등은 오랜 투병생활동안 합병증과 싸워야하는 질병이다. 국내 의료진이 유전자분석 기술을 통해 이 같은 합병증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상욱 포스텍 정보전자융합공학부 생명과학과 교수와 박솔잎 씨(시스템생명공학부 박사과정), 장승기 교수(생명과학과), 박주용 경희대 교수 연구팀은 ‘질병 유발 유전자의 세포 내 단백질 위치 비교를 통한 질병 발생 패턴 분석과 예측’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전문 저널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몰레큘러 시스템즈 바이올로지(Molecular Systems Biology)’ 온라인판을 통해 지난 25일 소개됐다.

 그동안 암이나 당뇨병의 경우 유전자 간의 상호작용이나 질병의 발생 패턴을 밝히기가 힘들고, 합병증을 예측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연구팀은 100만여명의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의 세포내 단백질 발현 위치와 상호작용을 분석, ‘현대인의 질병’으로 불리는 당뇨병과 고혈과 같은 질병과 합병증의 발생 패턴을 밝혀내는데 성공했다.

 단순히 상호작용 분석에 의해 결과를 도출했던 기존의 방법과는 달리, 이 방법은 세포내 단백질의 위치까지 분석해 예측의 정확도는 기존방법보다 2배나 향상시켰다.

 김상욱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합병증에 대해 조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유전자 위치와 상호작용 등 다각도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개인에 따른 차이를 더욱 정확하게 밝혀낼 수 있다면 합병증 최소화는 물론 질병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