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학·연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특허의 이전 및 상용화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R&D특허센터는 최근 지식경제부로부터 기술(특허)신탁관리기관으로 지정돼 기술신탁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술신탁관리제도는 기업이나 대학·연구소 등을 대신해 신탁관리기관이 신탁 기술(특허)을 관리하거나 기술 거래 등을 대행해주는 제도로, 2008년 도입됐다. 기술 보유자는 특허 관리비, 기술이전비 등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기술이전 신탁특허로 수익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와 한국보건사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3개 기관이 기술신탁관리 기관으로 지정돼 운영중이며, 2009~2010년 총 1567건의 신탁 특허 계약을 체결했다.
R&D특허센터는 이번 기술신탁관리기관 지정을 계기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산·학·연의 미활용 특허를 대상으로 수요 기업에 맞게 제품별로 패키징화해 중소기업에서 즉시 상용화될 수 있도록 시장 지향형 기술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신탁 기술에 대해서는 특허료를 최대 50%까지 지원하고, 기술 상품화 및 이전 거래에 필요한 마케팅도 지원한다.
서관영 IP기반본부장은 “기술신탁사업은 잠자고 있는 특허를 활용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새로운 시도인만큼 이 사업을 통해 기술사업화를 위한 진보된 IP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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