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대표 권이형)은 2000년 6월 게임포털 ‘엠게임닷컴(www.mgame.com)’을 만들면서 국내 시장에 온라인게임 포털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현재 약 2100만명의 국내회원을 보유한 엠게임 포털에는 ‘열혈강호온라인’과 ‘귀혼’을 비롯 30~40대 회원들이 즐기는 ‘영웅온라인’ 등이 있다. 또한 ‘아르고’ ‘워베인’ 등 액션성을 강조한 신작들과 ‘엠게임 바둑’을 비롯한 보드게임 등 총 50여가지의 게임에 이른다.
엠게임은 현재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등 전 세계 약 86개국에 3개의 해외법인 및 해외 현지 파트너를 통해 19종에 이르는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매출의 45% 이상을 해외시장에 벌어들이고 있다.
엠게임은 지난 1분기 고강도 구조조정을 단행해 급변하는 게임시장에서 혁신의 기초를 다져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Turn Around)’를 위해 기대작 ‘열혈강호 온라인2’를 연내 공개서비스 할 계획이다. 전작이 코믹 무협게임이었다면 이번 열혈강호2는 8등신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정통 무협게임으로 성인 이용자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지난해부터 개발을 진행한 ‘프린세스메이커’의 웹게임이나 SNG와 토종 웹게임 ‘무역왕’이 진일보한 게임시스템으로 시장에 선보인다.
엠게임은 2011년 해외 시장에서도 자사의 미국법인 엠게임USA 및 일본법인 엠게임 재팬에서는 새로운 라인업을 갖추고 현지 시장 지배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거점사업으로 진행 중인 스페인언어권 남미국가 공략을 위한 콜롬비아 법인, 유럽지역 진출을 위한 터키 법인 등의 활약이 기대된다.
특히 MMORPG 아르고는 현재 일본, 러시아, 유럽, 북미 등지에서 상용화에 돌입, 엠게임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발리언트의 수출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올 여름 시즌에 선보일 워베인, WOD 등의 동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현재 한국의 게임산업은 사회문화적 이슈를 많이 양산하면서 성장통을 앓고 있다”며 “이 시기를 엠게임을 비롯한 중견 게임사들이 어떻게 넘어서느냐에 따라서 도약이 될 지 후퇴가 될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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